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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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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강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6.39% 오른 68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이 방식이 확정, 실행되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달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다.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소라고 한화 측은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월 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에 주식(한화오션)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가게 된다. 한화 측은 “이는 ‘1조3000억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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