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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Oil, 유가 하락으로 올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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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Oil, 유가 하락으로 올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S-Oil CI. 사진=S-Oil이미지 확대보기
S-Oil CI. 사진=S-Oil
NH투자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가파른 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향했으나 3분기부터는 원가 부담 낮아짐에 따라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00원이다.

S-Oil의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 부분은 영업적자 364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S-Oil 투자 지표. 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S-Oil 투자 지표. 자료=NH투자증권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평가이익(617억원)이 소멸되었고, 래깅 정제마진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영업적자 11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비수기를 벗어나며 아로마틱스 스프레드는 소폭 개선됐으나 영업적자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활 부문은 영업이익 1373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전분기 약 40일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효과가 소멸되며 이익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가파른 유가 하락 영향과 더딘 아로마틱스 스프레드 개선세 등을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이익은 유가 급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 재고평가손실, 높은 OSP(Official Selling Price)로 인해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3분기부터는 낮아진 유가 및 OSP가 원가에 반영되며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면서 "정제마진의 경우 최근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황으로 석유 제품의 수급 밸런스는 원유 대비 양호하다”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