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9조7000억원(YoY-10%), 영업이익은 7183억원(YoY+1%)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 내다봤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24년 연결 매출액의 약 44%를 차지한 건설 부문의 기존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액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4공장 매출 기여도가 상승중인 바이오 부문과 주력 동계 상풍 및 수입 브랜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된 패션 부문의 이익 기여 확대로 수익성 방어가 이루어졌을 것"이라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수주 이후 매출화까지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가 제한적인 삼성전자 등 그룹사 발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25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건설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 확대를 통해 25년 연결 영업이익은 YoY +8% 성장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신규 수주의 경우 25년 4월까지 3조5000억원 이상의 주택사업 시공권과 약 2조원 규모의 UAE 가스화력 발전소 공사 등을 확보하며 하이테크 물량 부진을 주택, 비경쟁 EPC, SMR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대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화 되는 하반기부터는 다시금 외형이 성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회복 시그널이 포착되는 서울 및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의 동사 저력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삼성물산에 대한 시각 전환이 가능할 요인들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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