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35억 원, △영업이익 11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와 견줘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6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7% 늘어난 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1% 증가했다. 순이익은 18.9% 늘어났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II',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통합 대공망, 유무인복합 체계와 수출 확대를 토대로 지속 성장할 방침이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 등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지역 종합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과 장사정포요격체계 'AMD'를 아우르는 '통합 대공망'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유무인복합 설루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MRO 서비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변화하는 글로벌 방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도 지속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구미·용인·판교·대전 사업장에 이은 신규 R&D 센터로 지난 1월 전체 5만 7210㎡(약 1만 7000평) 규모의 대지에 최첨단 연구개발 및 시험설비를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를 개소했다. 미래 우주산업에 최적화된 대전하우스 위성 체계종합·시험동도 올해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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