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진로봇, 사외이사 이재명 캠프 합류 소식에 '상한가'

유진로봇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로봇 사외이사인 장동의 대한인공지능학회 기획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로봇의 주가는 오전 9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6.90% 오른 1만222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29.91% 급등한 1만251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유진로봇의 사외이사인 장동의 대한인공지능학회 기획이사가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로 임명됐다. 장동의 신임 특보는 2021년 3월부터 유진로봇 사외이사로 지냈으며 로보틱스, 제어, 기계학습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고 첫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더 이상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가 AI와 로봇을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AI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장동의 기획이사를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해 총괄특보단 2호 특보로 지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로봇 전문 기업으로, 공장 조립, 물류, 창고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커스텀 AMR 및 자동화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현재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판매, 제조를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과 청소로봇 부문,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이 있다. 자율주행솔루션 부문은 고카트, 라이다센서, 로봇자동화 패키지 등의 사업이 있고, 청소로봇 부문은 아이클레보 오메가, 아이클레보 지니 등이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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