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순유입 자산 10조넘게 유입, 연금자산도 급증

삼성증권이 2025년 1분기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자산관리 선도 증권사로서의 면모를 보였줬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3346억 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58.7% 급증했다.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9% 증가한 기록이다.
영업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삼성증권 주가는 올해에만 25.06%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지난 16일 종가 기준 4조8579억원을 기록중이다. 추가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시가총액 5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규모 확대와 상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확고한 성장세를 이어건 것으로 확인됐다. 리테일 고객자산이 10조1천억 원 순유입되며, 고객 총자산은 308조 원까지 확대됐다. 펀드 수수료 수익 전분기 대비 66.1% 증가한 199억 원을 기록했고, 연금자산 역시 5.6% 증가한 22조5천억 원에 이르렀다.
IB(투자은행)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이 실적을 견인했다. 구조화금융 수익은 575억 원에 달했으며,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는 SGI서울보증과 엠디바이스의 IPO 대표주관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금융투자업계 애널리스트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매크로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좌우되는 증권업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인상적"이라며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도 "삼성증권은 양호한 실적 바탕 배당 매력이 지속적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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