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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임박...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대량 매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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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임박...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대량 매수 예고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대량 매수를 예고하며 가격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SNS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대량 매수를 예고하며 가격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SNS갈무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달러선에 임박한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다시 비트코인 대량 매수를 예고하며 가격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18일(현지시각)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추적기를 공유하며 “오렌지 잉크를 드럼통 단위로 사는 남자를 결코 공매도하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포트폴리오 이미지를 올렸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56만884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590억 달러에 달한다. 누적 수익은 197억 달러로, 평균 매수 단가 대비 약 49% 상승한 수치다.

최근에도 스트래티지는 1만3390 BTC를 13억40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향후 매수를 위해 84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 테드 장(Ted Zhang)은 비트코인이 현재 극도로 좁은 플래그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탈 시 단기적으로 11만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분석가 ‘Titan of Crypto’ 역시 핵심 유동성 지점과 추세선 저항 돌파를 전제로 강력한 상승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적 신호 외에도, 실험실 배양 금에 대한 연구 진전으로 인해 금에 대한 비트코인의 우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와 미·중 협상 진전, 우크라이나 및 아일랜드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움직임, ETF 자금 유입도 강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우려해야 하는 지점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현재 10만4000달러 선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은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 단기 조정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하락 시 9만9000달러 수준까지의 되돌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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