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체리부로·마니커도 상한가 기록
브라질산 공급 부족 우려에
국내산 닭 가격 인상 기대 반영
체리부로·마니커도 상한가 기록
브라질산 공급 부족 우려에
국내산 닭 가격 인상 기대 반영

닭고기가 주력 수출상품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처음 발생하자 하림과 마니커, 체리부로 등 육계 관련 종목이 19일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날 하림은 종가 기준으로 전거래일 대비 25.21%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90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림지주도 장중에 13.35% 상승한 79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장중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1.99% 오른 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리부로는 전거래일보다 29.96% 오른 10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니커는 29.98% 오른 111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에프앤지(12.30%)와 동우팜투테이블(12.70%) 등도 급등했다.
브라질 농림축산부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히우그란지두술주(州) 몬치네그루 지역의 한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종란과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한국이 냉동 닭고기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해온 브라질산이 이번 조치로 재고가 부족해질 경우 국내산 닭고기 가격이 올라 닭고기 가공 기업들의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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