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마지막 주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외 별다른 글로벌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국내 대선 영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지주와 금융 등 주가순자산배율(PBR)주에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월 대선을 앞두고 증시부양책 등 공약 영향으로 은행 등 금융업종과 지주 등 주가순자산배율(PBR)이 낮은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나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600포인트를 웃돌면서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 강도는 약해지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2550~2690포인트 사이를 오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3일 대선을 앞두고 있다. 국내 대선 공약 가운데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내수부양책과 상법개정안 등 증시부양책이 꼽힌다.
나 연구원은 "특히 상법개정안 추진은 명암이 있지만 긍정적 점을 고려하면 지주, 증권·은행 등의 주가 상승여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1분기 인공지능 빅테크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중국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이 제한된 데 따른 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인공지능 칩을 수출하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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