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예상 승인일 올해 4분기로 늦춰…암호화폐 시장 촉각
비트코인 잇는 알트코인 ETF 기대감 속, '스테이킹 TRX' ETF는 승인
비트코인 잇는 알트코인 ETF 기대감 속, '스테이킹 TRX' ETF는 승인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달 26일 마감일보다 앞당겨 심사를 진행 중이던 SEC의 이번 지연 결정으로, 암호화폐 ETF 전문가 및 애널리스트들은 두 상품의 예상 승인일을 올해 4분기로 늦춰 잡고 있다. 이 같은 연기 결정은 당초 6월 출시를 기대했던 많은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스테이킹 TRX' ETF 공식 승인…새로운 지평 열리나
그러나 이런 지연 소식 속에서도 SEC는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의 새로운 TRX 스테이킹 ETF를 공식적으로 승인하며 암호화폐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ETF는 스테이킹 기능을 갖춘 TRX에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로, 당장의 XRP 및 LTC ETF 승인과는 별개로 SEC가 수익 창출을 위한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자산 ETF를 검토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예상대로 오늘 암호화폐 ETF 관련 지연이 더 줄었다"며, "지연에는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Invest)와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XRP ETF, 라이트코인 ETF 신청 지연, 피델리티의 현물 비트코인 신청 지연 등이 포함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SEC가 카나리펀드(CanaryFunds)의 스테이킹 TRX 신청을 인정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성공적 데뷔…다음 주자는 XRP, LTC 주목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금융 업계에서 가장 큰 이변 중 하나였다.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에 10만 9,000 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6자리 수의 가치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동종 ETF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출시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제 모든 시선은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뒤를 이을 자산에 쏠리고 있으며, 특히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와 라이트코인 ETF 승인 지연 외에도 SEC는 5개의 솔라나(SOL) ETF 신청에 대해서도 유사한 지연을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XRP, LTC, SOL ETF 출시가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을 급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ETF 승인 시 XRP 가격이 2.5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잠재적인 시장 파급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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