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페이먼트·XRP 통합 루머 확산…5억 사용자 기반 확보 기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X 페이먼트(X Payments)'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암호화폐 평론가 펌피우스(@pumpius)가 XRP(리플)의 이 플랫폼 통합 가능성을 시사하는 루머를 공유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루머가 현실화될 경우, XRP는 5억 명 이상의 X 사용자에게 노출되며 대규모 활용 사례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인플루언서들의 최신 암호화폐 뉴스와 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바이낸스 스퀘어에 따르면 펌피우스는 최근 X 게시물에서 XRP를 낙관론 이상이라고 묘사하며, XRP의 "빠르고, 국경 없고, 확장 가능한 결제"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X 플랫폼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XRP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에 통합될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일론 머스크 X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 페이먼트의 제한된 베타 버전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XRP 통합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XRP를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X가 활발하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XRP의 저렴한 수수료, 빠른 거래 속도, 효율적인 국경 간 송금 기능이 X의 포괄적인 금융 플랫폼 야망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 커뮤니티는 머스크가 X 결제에 XRP를 도입할 것을 오랫동안 촉구해왔다. 특히 저명한 커뮤니티 인물인 XRP크립토울프(XRPcryptowolf)는 수년째 머스크의 XRP 도입을 지지해온 강력한 옹호자다. XRP의 인프라는 본래 글로벌 유동성 및 결제 솔루션을 위해 설계되었으므로, X와 같은 플랫폼에 XRP를 통합하면 기존 결제 시스템에 대한 확장 가능하고 실시간 대안이 탄생할 수 있다. 머스크가 이러한 기능을 위해 XRP를 활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일론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XRP를 지지한 적은 없지만, 이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왔다. 특히 그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coin)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XRP 커뮤니티는 테슬라가 암호화폐에 대한 머스크의 지지 기반이 되는 XRP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XRP가 가져올 인기가 가격을 상당히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제품을 지불하는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펌피우스의 "X는 금융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는 발언처럼, X와 같은 플랫폼에 XRP와 같은 빠르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추가하는 것은 글로벌 지불 경로를 지원하는 실용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머스크의 더 큰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 페이먼트의 공식 출시와 함께 XRP 통합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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