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모빌리티 실현 목표로 중국 내 서비스 확장
XRP 기반 결제로 해외 운전자-여행 환전 마찰 해소 기대
비보파워 이어 XRP 재무 투자 확산 조짐...기업 활용 증가 주목
XRP 기반 결제로 해외 운전자-여행 환전 마찰 해소 기대
비보파워 이어 XRP 재무 투자 확산 조짐...기업 활용 증가 주목

이 같은 웹버스의 제안은 비지분 자금 조달 방식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며, 웹버스의 전 세계 운전기사 서비스 지불 네트워크를 XRP 기반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XRP 기반 결제로 '환전 마찰' 해소 목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웹버스 인터내셔널의 난 정(Nan Zhen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XRP 기반 결제가 해외 여행 및 운전자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마찰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CEO는 투자자들에게 이 전략이 즉각적인 국경 간 결제, 온체인 예약 기록, 웹3(Web3)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동시에 자본 가치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웹버스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현금, 상업 은행 대출, 주주 보증 및 기관 신용 한도를 활용해 이번 준비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준비금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와 통청 트래블 파트너십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된 XRP 준비금은 웹버스가 추진하는 세 가지 주요 계획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 나머지 계획으로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및 해외 진출 가속화가 포함돼 있다. 웹버스는 승객 요금과 운전자의 즉각적인 환불을 처리하는 자체 지갑과 XRP 준비금을 결합해 "국경 없는 여행"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웹버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통청 트래블 홀딩스(Tongcheng Travel Holdings)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웨투어 x 통청(Wetour x Tongcheng)" 도시간 전세 노선이 중국 전역으로 확장되며, 통청의 연간 유료 사용자 2억 4,000만 명과 웹버스의 차량 네트워크가 연결될 예정이다. 정 CEO는 이 국내 제휴가 데이터와 경로 밀도를 제공하고, XRP 기반 결제가 국제 여행 및 운전자 지불에 대한 환전 마찰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버스 경영진은 최종 계약 체결 및 실사 완료 전까지는 자금 조달 계획이 구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XRP 재무 모멘텀 확산 조짐
웹버스의 이번 발표는 청정 에너지 그룹인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이 자체 XRP 재무 플랫폼 구축을 위해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배치 약정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비보파워는 사우디 투자자인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사우드 왕자가 주도하는 기관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에게 보통주 2,000만 주를 매각할 예정이며, 수익을 XRP 축적, XRP 렛저(Ledger) 인프라 구축, 부채 감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상장 기업은 여럿 있지만, XRP로 표시된 재무는 여전히 흔치 않은 상황이다. 웹버스와 비보파워 모두 XRP의 낮은 결제 수수료와 XRP 레저와의 통합성을 투자 동기로 꼽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XRP 활용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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