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에너지 기업에서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의 대담한 변신
빗고와 협력해 안전한 기관급 수탁 및 OTC 거래 활용
기관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XRP의 글로벌 결제 역할 재조명
빗고와 협력해 안전한 기관급 수탁 및 OTC 거래 활용
기관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XRP의 글로벌 결제 역할 재조명

전통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 집중해온 비보파워의 이번 전략적 결정은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의 중요한 전환을 의미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단순한 투기적 자산이 아닌 국경 간 결제 및 재무 다각화를 위한 가치 있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빗고(BitGo)와 협력해 안전한 기관급 보관 서비스 확보
4일(현지시각) 암호화페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비보파워는 XRP 인수를 위해 선도적인 기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제공업체인 빗고(BitG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빗고의 인프라는 다중 서명(Multi-signature) 지갑 기술,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 솔루션, 그리고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비보파워의 XRP 투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디지털 자산 관리 환경 속에서 비보파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OTC 거래 데스크 활용 시장 변동성 최소화
특히 빗고의 장외(OTC) 거래 데스크는 이번 XRP 인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규모 거래 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거래소와 달리, OTC 거래를 통해 비보파워는 협상된 가격으로 판매자로부터 XRP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최소한의 시장 혼란, 최적의 가격 책정, 그리고 거래 기밀성을 보장하여, 막대한 가격 변동을 유발하지 않고 상당한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기관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XRP의 역할 부각
비보파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도입에 대한 전반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다른 고효용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결제를 원활하게 하는 데 있어 확고한 역할을 하고 있는 XRP는 블록체인을 운영 또는 재무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려는 기업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비보파워의 이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다른 상장 기업들이 유사한 길을 따를 수 있는 선례를 제시할 수 있다. XRP를 순수하게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든, 거래 효율성을 위해 사용하든, 혹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의 기반으로 삼든, 비보파워는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XRP를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기업의 미래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빗고의 안전한 수탁 및 장외거래(OTC)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비보파워의 1억 달러 규모 XRP 인수는 상장 기업의 암호화폐 투자 방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이는 기관급 인프라가 대규모 디지털 자산 통합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진화하는 웹3(Web3) 생태계에 대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디지털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비보파워의 전략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혁신으로 도약하려는 기존 기업들에게 청사진이 될 수도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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