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인사이트] '양자 컴퓨팅 3대장' 미래 기술 기대감에 거래량 폭발

미래 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디에이브 퀀텀(QBTS), 아이온큐(IONQ), 그리고 퀀텀 컴퓨팅(QUBT) 세 기업의 주식이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 금융 미디어 회사 마켓비트(MarketBeat)의 주식 스크리너 도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양자 컴퓨팅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 제조, 제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며칠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자 컴퓨팅 주식은 양자 프로세서, 알고리즘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잠재적 성장과 혁신에 투자하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신흥 분야의 특성상 높은 위험과 변동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디웨이브 퀀텀은 전 세계적으로 양자 컴퓨팅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어닐링(Annealing)' 방식의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5세대 양자 컴퓨터인 '어드밴티지(Advantage)'와 오픈소스 파이썬 도구 모음인 '오션(Ocean)',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리프(Leap)'을 통해 실시간 양자 컴퓨터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디웨이브는 전일 대비 13.05% 상승한 18.62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8,241만 8,579주의 거래량을 기록, 평균 거래량(4,470만 9,735주)을 훨씬 웃도는 활발한 거래를 보여줬다. 현재 시가총액은 54억 6,000만 달러이며, PER은 -44.45, 베타는 1.49이다. 50일 이동평균선은 10.56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7.7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12개월 최저가는 0.75달러, 최고가는 19.77달러이다.


아이온큐는 미국에서 범용 양자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큐비트 용량의 양자 컴퓨터에 대한 접근을 판매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퀀텀(Azure Quantum), 구글의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Cloud Marketplace)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및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양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아이온큐는 이날 6.44% 상승해 39.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6,08만 6,553주로, 평균 거래량(18,08만 3,366주)보다는 다소 적었으나 여전히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아이온큐의 12개월 최저가는 6.22달러, 최고가는 54.74달러이다. 시가총액은 87억 1,000 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48.25, 베타는 2.59이다. 50일 이동평균선은 31.52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33.08달러이다.


통합 광자학 기업인 퀀텀 컴퓨팅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양자 기계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휴대형, 저전력, 상온 큐비트 및 큐딧 엔트로피 양자 컴퓨터(EQC)인 '디랙 시스템'을 비롯해 저류층 컴퓨팅, 원격 감지, 단일 광자 이미징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진짜 난수를 생성하는 휴대형 장치인 '양자 난수 생성기(uQRNG)'와 기존 통신 인프라에 통합되는 얽힘 기반 양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양자 인증 시스템'도 제공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퀀텀 컴퓨팅은 이날 15.81% 상승한 1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5,43만 648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평균 거래량(19,65만 476주)을 크게 상회하는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퀀텀 컴퓨팅의 1년 최저가는 0.35달러, 최고가는 27.15달러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9억 3,000만 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47.24, 베타는 3.85이다. 50일 이동평균선은 8.84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9.32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세 기업의 주가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의 기술 발전과 함께 꾸준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기술 투자에 따르는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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