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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美 국채 진입 관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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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美 국채 진입 관문 열었다

온도 파이낸스, OUSG XRPL 출시 금융 시장 새 지평 예고
XRP와 ONDO 가격 소폭 하락했지만 긍정적 영향 미칠 것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자사의 대표적인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인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를 XRP 원장(XRPL)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자사의 대표적인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인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를 XRP 원장(XRPL)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의 선두주자인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자사의 대표 상품인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를 XRP 원장(XRPL)에 공식 출시하며 금융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출시를 통해 XRPL의 기관 투자자들은 이제 완전히 토큰화된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통해 단기 미국 국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 뉴스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 측은 "OUSG를 XRPL에 도입함으로써, 온도 파이낸스는 기관 등급의 자산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직접 제공하고, 유연한 재무 관리 도구로서 고품질의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OUSG, 3천만 달러 TVL 확보하며 XRPL에 성공적 데뷔


OUSG는 XRPL 기반으로 3,000만 달러 이상의 총 가치(TVL)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는 OUSG의 멀티체인 범위를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이어 XRPL까지 확장하는 동시에, XRPL이 기관급 금융 솔루션의 허브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XRPL 통합을 통해 일중 결제 및 즉각적인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기존 금융 시장의 오랜 비효율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13억 달러(약 이상의 TVL을 보유한 온도 파이낸스는 실물자산(RWA) 토큰화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USG는 단독으로 6억 9,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며 상당한 도입률을 달성한 최초의 토큰화된 증권이다. 온도 파이낸스의 포트폴리오에는 블랙록, Franklin 프랭클린 템플턴, 와이즈돔트리, 펀드브릿지 캐피탈로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 대기업들이 운용하는 펀드가 포함돼 있어 그 신뢰도를 더한다.

코인피디아 뉴스에 따르면 이안 드 보드(Ian De Bode) 온도 파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RLUSD를 결제 옵션으로 활용하여 OUSG를 XRPL에 도입함으로써 고품질 온체인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기관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연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 ONDO 가격 소폭 하락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악화되면서 XRP와 ONDO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현재 XRP는 1% 하락한 2.25달러에, ONDO는 2.5% 하락한 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장기적으로 두 프로젝트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