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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000선 돌파 앞두고 후퇴...0.12% 오른 2950.3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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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000선 돌파 앞두고 후퇴...0.12% 오른 2950.30 마감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코스피는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중 한때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에 바짝 다가섰지만 이스라엘-이란 간 추가 공습 가능성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2%(3.64포인트)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3.27포인트) 오른 2959.93으로 출발해 장 중 2998.62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990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7억 원, 1052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홀로 2246억 원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앞두고 심리적 저항에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코스피 3000P 목전에서 역대 최고가인 26만원까지 치솟았다가 매도 물량에 상승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2.24%)와 기아(2.15%)가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현대차(1.74%),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0.34%)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2.78% 급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KB금융(-0.65%), 삼성바이오로직스(-0.49%)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000포인트 부근에서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차익실현 압력이 강해진 모습"이라며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 관련해 불안한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0.21%(1.61포인트) 내린 77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726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9억 원, 125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펩트론(0.91%)과 클래시스(0.17%), 단 두 개 종목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외 알테오젠(1.97%)과 에코프로비엠(0.56%), HLB(0.20%), 에코프로(1.31%), 레인보우로보틱스(2.17%), 휴젤(2.18%), 파마리서치(8.30%), 리가켐바이오(2.88%) 등은 줄줄이 내렸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7170억 원, 7조3758억 원을 기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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