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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IR] 센서뷰 김병남 대표 "방산 부문 성장 동력 확보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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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IR] 센서뷰 김병남 대표 "방산 부문 성장 동력 확보해 나갈 것"

코스닥 상장사 센서뷰 김병남 대표가 25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센서뷰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닥 상장사 센서뷰 김병남 대표가 25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센서뷰
센서뷰가 25일 언론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방산 부분의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향후 방산 부분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면서 이날 주가도 10% 넘게 급등했다.

센서뷰는 지난 2015년도에 기업으로 고주파(30GHz~300GHz) 영역인 밀리미터파(mmWave) 무선(RF) 통신 분야에서 케이블, 커넥터, 안테나 등 통신 부품과 각 통신부품을 고객 니즈에 맞춰 모듈형태로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센서뷰는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RF 기술 및 사업 역량 보유 등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소개하며 키사이트,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방산 부문에서 높은 성장과 사업 확장성이 큰 기업임을 강조했다. 키사이트(18년), 스페이스X(18년), 퀄컴(19년), 구글(19년), 삼성전자(19년), 엔비디아(25년) 등 글로벌 빅테크의 벤더로 등록되면서 세계 유수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센서뷰의 주력 제품은 모듈형태의 케이블 조립체로 △통신기기, 장비 및 위성 등 무선통신이 필수적인 응용 분야의 테스트용과 △반도체, 통신 등 딥테크 장비 부품용으로 공급 중이다. 전자기기 무선통신 테스트용의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및 반도체 기업과 키사이트, 로데슈바르츠 등 글로벌 계측장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딥테크 장비 부품용의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퀄컴이 있다.
센서뷰는 민수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인정받은 고주파 영역의 통신 부품 기술력으로 방산 시장에도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2년 국내 방산업체인 H사와 L사의 공급 업체로 등록되었으며, 이후 미사일 방호체계, 전투기, 전차, 자주포, 함정 등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의 개발 용역 및 시제 납품 등 다양한 공급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잇따른 성과로 방산 부문 매출액은 2022년 10억 원, 2024년 25억 원, 2025년 1분기 11.3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방산부문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서 체결한 공급 계약과 구매발주서(PO, Purchase Order)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방산부문 수주잔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2023년말 수주잔고 2.7억 원에서 2024년말 24.1억 원으로 증가했고 25년 3월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55.1억 원으로 급증했다. 센서뷰 전체 수주잔고(56.8억 원)의 대부분이 방산 부문이다. 실제로 2025년 5월말 기준 총 프로젝트(누적)는 25년 5월말 기준 23건이다. 그 중 2024년말 기준 양산 단계로 진입한 프로젝트 1건을 시작으로 2025년 5월말 기준 10건으로 급증했다.

센서뷰가 방산 부문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케이블 조립체(특수복합커넥터 포함), 안테나 모듈 등으로 그 중 케이블 조립체 및 안테나용 대역통과필터(BPF, Band Pass Filter)가 주요 양산 제품이다. 레이더 시스템이 적용된 육해공 무기체계에는 모두 RF 기술이 활용하기 때문에 케이블 조립체(특수복합커넥터 포함), 안테나 모듈 등 제품들이 모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고주파 대역의 케이블 및 안테나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 센서뷰에 한정된 상황에서, 방산업체들의 국산화 수요가 더해지며 센서뷰의 방산 부문 수주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센서뷰 관계자는 “이미 수출 계약이 체결된 중동 국가들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으로 진출과 함께 감시·조준 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방 업체들의 수출 수주 확대에 힘입어 당사 신규 수주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센서뷰는 제품 양산까지 진행하면서 확보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방산 업체와 다양한 신규 무기체계 핵심 부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센서뷰는 전차의 상부 방어를 위한 첨단 드론 탐지 및 대응 레이더 시스템(APS, Active Protection Syste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시스템의 안테나 모듈과 전자 송수신 모듈(TRM)을 개발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국산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Low Altitude Missile Defense)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LAMD 레이더 시스템의 탑재되는 안테나 모듈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는 "민수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으로 방산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K-방산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센서뷰의 수주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방산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민수 및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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