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저자, 비트코인 9만 달러 폭락설은 '클릭베이트' 일축
장기적 100만 달러 전망 유지하며 조정장오면 매수 기회 강조
단기적으론 은 가격 폭등 예측...연말 105달러 가능성 제시
장기적 100만 달러 전망 유지하며 조정장오면 매수 기회 강조
단기적으론 은 가격 폭등 예측...연말 105달러 가능성 제시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9만 달러 폭락설을 '클릭베이트(Clickbait)'라고 규정하며, 오히려 그러한 폭락은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9,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9만 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상황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 폭락을 '환영'
기요사키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폭락 경고는 약세장을 조장하려는 '공포 전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비트코인이 10만 9,5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세론을 펼쳤다.
그는 X 메시지에서 "클릭베이트 패배자들이 비트코인 폭락을 계속 경고한다. 투기꾼들을 겁주려는 것이다. 나는 비트코인이 폭락하길 바란다. 더 살 것이다. 조심하라"고 밝혔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비트코인의 급격한 조정은 새로운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 강세론자로서,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전망에 대한 추측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은 매수 기회, 단기적으로는 '은'에 주목
단기적인 자산 전망에 있어서 기요사키는 모든 자산군 중 은(Silver)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7월에 은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은 가격이 3배 상승하여 10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9,500달러 선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 달러 지수 하락과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곧 역대 최고치 기록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을 통과시키고 미국 달러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이 시점부터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와 역상관관계를 보여왔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비트코인은 글로벌 M2 통화량 추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19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아서 헤이즈는 8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9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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