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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리더십' 통했다...효성중공업, 주가 100만원 돌파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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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리더십' 통했다...효성중공업, 주가 100만원 돌파 '웃음꽃'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
효성중공업이 주가 100만원선을 돌파하며 증시에서 ‘황제주’로 자리매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중공업 주가는 103만5000원으로 단순 주가 기준 KOSPI 상장사 중 3위에 올랐다. 이는 전일 대비 27,000원(2.68%)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9조6509억원으로 10조원에 바짝 근접했다.

증시에서 주가 100만원대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다. '황제주'라는 상징성을 가진 만큼,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그 중심에는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의 과감한 결단과 미래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약 4년 전, 수소 산업 확대의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몸값을 키워왔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실적주로서의 면모를 더욱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주가는 4년 만에 약 13배 상승하며 시장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0년 조 회장이 단행한 미국 멤피스 공장 투자 결정을 ‘신의 한 수’로 평가하고 있다. 당시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확장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움직임을 정확히 읽은 선제적 행보가 오늘날 효성중공업을 황제주 반열에 올려놓은 핵심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효성중공업은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산업 트렌드와 전략적 투자, 리더십이 어우러진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