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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 목표가 8.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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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 목표가 8.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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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키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8만원에서 8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6만 7100원이다. 튜저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기술 경쟁력 회복을 예상한다”며 “DRAM의 경우 1cnm 제품의 수율이 상당부분 개선됐고, HBM4의 품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HBM의 후공정 수율도 상당히 개선됐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전자를 괴롭혔던 문제들이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며 “특히 HBM4는 이번 분기 주요 고객들에게 양산 샘플이 전달되며, 2026년 엔비디아의 루빈을 비롯한 AI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파운드리는 4nm 및 2nm 공정 개선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

박 연구원은 “하반기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Z 플립7 탑재, 2026년 아이폰18용 CIS 양산, 테슬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통해, 영업적자의 폭을 축소시켜 나아갈 전망”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8조 4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9조 5000억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DS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SDC 및 DX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는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총 3조 5000억원(보통주)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가의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HBM4 양산 샘플 공급, 파운드리 신규 고객확보 등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발생되며,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시기”라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