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26% 오른 3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ESS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 8000억원, 2026년에는 5조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매출 대비 ESS 비중은 2025년 13%에서 2026년 2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EV) 부문은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032억원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 6% 낮게 전망했다. GM향 배터리 판매는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가 예상되며, 유럽 고객사도 보수적 재고 운영 및 공정 전환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테슬라 모델3plus, 모델Y 6인승 등 신규 모델 채택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ESS는 미시건 LFP 공장 램프업 효과로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ESS 고성장은 고무적이나 비중 측면에서 EV 수요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기엔 부족하지만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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