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12%(2만500원)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8억 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액은 3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고 순손실은 36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시장 전망치(3542억 원)를 상회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 대규모 MMO 개발력 고도화,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형성된 실적 컨센서스에는 신작 아이온2 관련 추정치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본다"며 "이제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주가 흐름은 마케팅 및 게임쇼 이벤트 모멘텀으로 인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온2는) MMO 장르의 충분한 대기수요에 대한 이견이 없고, 경쟁 대작 출시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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