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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청, 최초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승인 예정...JPYC사 “보도 내용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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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청, 최초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승인 예정...JPYC사 “보도 내용 사실”

일본 금융청이 최초의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본 핀테크 기업인 JPYC사가 해당 보도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금융청이 최초의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본 핀테크 기업인 JPYC사가 해당 보도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금융청이 최초의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본 핀테크 기업인 JPYC사가 해당 보도 내용 사실을 인정했다.

코인데스크는 18일 JPYC사가 금융청으로부터 이달 중 관련 사업 등록을 인가받고 일본 최초의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을 가을께 발행할 예정이라는 17일 닛케이의 보도를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데스크의 취재에 대해 JPYC사 대표이사는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밝히고, 금융청 사이트에 등록되는 시점에 공식 발표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3월 JPYC 대표이사인 오카베 노리타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JPYC사가 일본 최초의 엔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것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사례는 일본에서 2023년 6월 시행된 개정 자금결제법에 따라 처음으로 엔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허용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법에 따라 일본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전자 결제 수단'으로 암호자산과 구분되며, 발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가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JPYC사가 발행 예정인 'JPYC'는 1JPYC=1엔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예금이나 국채를 담보 자산으로 보유한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JPYC는 국제 송금, 법인 결제, DeFi(분산형 금융)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JPYC는 향후 3년간 1조 엔 규모의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JPYC사가 취득하는 라이선스는 자금 이동업 중에서도 송금 한도액이 1건당 100만 엔 이하인 '제2종 자금 이동업'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Keyrock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연간 결제액이 2030년 말까지 1조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대부분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이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BI VC 트레이드가 일본 내 거래소 최초로 USDC 취급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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