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현물 XRP ETF에 대한 유기적 수요 상당할 것"
비트와이즈 등 7개 금융사, SEC에 현물 XRP ETF 신청... 10월 승인 여부 판가름
친 암호화페 변호사 "XRP 커뮤니티, ETF에 막대한 자금 유입 유도할 힘"
비트와이즈 등 7개 금융사, SEC에 현물 XRP ETF 신청... 10월 승인 여부 판가름
친 암호화페 변호사 "XRP 커뮤니티, ETF에 막대한 자금 유입 유도할 힘"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사장이자 'ETF 프라임 팟캐스트' 진행자인 네이트 제라시는 현물 XRP ETF에 대한 유기적 수요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현물 XRP ETF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에 엄청난 수요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측의 근거로는 CME 그룹이 발표한 XRP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언급됐다. XRP 선물 계약의 OI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인 불과 3개월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라시는 이미 8억 달러 이상의 선물 기반 XRP ETF가 존재하는 만큼, 현물 상품이 승인되면 이러한 수요가 고스란히 현물 상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 10월까지 현물 XRP ETF 승인 여부 결정
현재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털, 위즈덤트리, 21셰어스, 코인셰어스,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등 7개 금융사가 SEC에 현물 XRP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중 위즈덤트리 XRP ETF의 검토 기간은 2025년 10월 24일까지 연장됐다. 프랭클린 템플턴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는 10월에 최종 마감일이 예정돼 있어, 이 시점에 SEC의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SEC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SEC가 작년에 법원의 압력으로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던 전례와 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 때문이다. 또한, 최근 펀드 매니저들이 SEC에 제출한 수정된 S-1 신청서는 SEC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XRP 아미의 영향력에 주목
친암호화폐 변호사인 존 디튼 역시 XRP ETF의 엄청난 수요를 예측했다. 그는 XRP 커뮤니티인 'XRP 아미'의 영향력에 주목하며, "XRP 보유자들이 ETF로 막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할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디튼은 과거 제미니의 XRP 카드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용카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번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전 세계 143개국 75,000명의 XRP 보유자가 리플-SEC 소송에 '법정의 친구(Amicus Curiae)'로 참여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이처럼 강력한 커뮤니티의 힘이 ETF 시장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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