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UN)이 리플(Ripple)사의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엑스알피(XRP)의 송금 시스템이 국제적인 채택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가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엔 자본개발기금(UNCDF)은 최근 웨비나에서 리플과 스텔라를 국제 결제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지목하며 금융 포용성과 저비용 송금을 위한 블록체인 채택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XRP는 세계 핵심 시장에서 글로벌 송금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유엔의 결정으로 시장에서는 XRP에 대한 호재가 다수 이어질지 관심을 이끈다. 특히 계류 중인 XRP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승인이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재 15건의 ETF 신청서가 계류 중이며 이 중 7건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이끌 현물 ETF로 오는 10월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XRP와 관련된 모든 ETF가 일시 승인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 XRP 가격은 10달러에서 최대 1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리플의 파트너십 확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결제 네트워크들은 리플사와 협력을 통해 높은 수수료, 느린 정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XRP를 활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엔의 공식적인 리플 블록체인 시스템 인정은 이런 핵심 결제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 사례를 더 많이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 채택이 늘어날수록 XRP의 실사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유엔의 공식적인 인정과 SEC ETF 승인 가능성, 또 제도권 기관 파트너십 확대라는 삼중 호재는 XRP에 대한 역사적 랠리를 강하게 부채질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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