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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 9월 ETF 보고서 발간…AI 전력 해법 '원자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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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 9월 ETF 보고서 발간…AI 전력 해법 '원자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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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9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9월 리포트에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 이슈 속 원자력이 전략자산으로 주목받는 흐름을 분석하고 국내 원전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담겼다.

NH-Amundi자산운용은 '매그니피센트 7(M7)'로 불리는 주요 기술 기업들은 상반기에도 여전히 데이터센터 확대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원자력이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 구매 계약이나 투자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로 보인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X-energy)와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 중이다. 특히 X-energy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을 가진 기업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원전 투자가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리포트는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을 대표로 한 '팀 코리아'와 웨스팅하우스 간 계약 논란을 언급했다. 일부 지역에서 신규 수주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양사 간 합작회사(JV) 설립 가능성이 거론되며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체코가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팀 코리아를 선택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JV가 성사되면 미국은 동유럽 등 전략 지역에서 원전 건설을 이어가며 패권을 유지할 수 있고 국내 기업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와 다양한 수주 확보가 가능해 상호 보완적 구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원자력 기업의 글로벌 진출 수혜를 담을 수 있는 상품으로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제시했다. 해당 ETF는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원자력 및 전력 인프라 대표 기업들로 구성돼 글로벌 원자력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향후 도래할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에 국내 원전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통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원자력 테마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ETF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초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제공하고 주요 시장 이슈와 ETF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