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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농심 등 K-라면株, 9월 라면 수출 호실적 기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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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농심 등 K-라면株, 9월 라면 수출 호실적 기대 '급등'

농심 케데헌 제품. 사진=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케데헌 제품. 사진=농심
9월 라면 수출 호실적 기대감에 라면업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10.86% 오른 5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홀딩스도 6.65% 오른 8만 9800원에 거래 중이다.

농심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오뚜기는 전장 대비 7.82% 오른 4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월 들어 라면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는 잠정치가 전날 발표되면서 라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어오른 모습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산 라면은 9월 1~10일 열흘간 올 1~8월 월평균 수출금액(1억2000만달러)의 41.3%에 해당하는 5052만달러가 수출됐다”고 분석했다.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 연구원은 “9월 1~10일 수출데이터 잠정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물량이 반영돼 있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신라면 협업 제품의 미국 판매 물량은 미국 현지 시설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제품은 9월 중순부터 실적에 기여할 예정인 만큼 본격적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은 4분기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 해외 법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 눈높이가 이미 낮아져 있던 만큼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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