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XRP에 더 낙관적이어야"...'미친 목표가' 제시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투자자들에게 리플 XRP에 대해 더 강세론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을 기반으로 XRP의 진정한 잠재력이 과소평가됐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미트레이드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평론가인 오스틴 힐튼은 최근 자신의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이 XRP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튼 평론가는 과거 자신 역시 XRP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하며, XRP의 가격 상승 가능성은 대부분의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그의 분석은 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XRP의 가격 예측은 주로 리플의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도입과 같은 자체 생태계 요인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힐튼은 이러한 요인들을 넘어서, 비트코인의 극적인 가격 상승이 XRP의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수십 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기회가 막대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충분히 낙관적이지 못해 XRP를 제대로 축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힐튼은 마이클 세일러와 같은 유명 인사가 지지하는 "2038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했다. 이 예측은 그가 이전에 보았던 최고 장기 예측치인 비트코인 1,3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힐튼 자신도 경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랠리가 과거처럼 전체 시장을 끌어올릴 경우,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XRP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비해 더 큰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튼은 비트코인 10억 달러 전망이 매우 추측적이지만, 단기적인 비트코인 움직임만으로도 XRP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하면 XRP 가격은 15달러에서 20달러 사이로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년 안에 100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XRP는 현실적으로 세 자릿수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최소 100달러 이상에 도달할 잠재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목표 가격이 리플의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인수, 은행 도입 등 XRP 자체 생태계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인 예측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들까지 고려한다면 XRP의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힐튼은 비트코인이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비트코인 가치의 폭발적인 상승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의 동반 상승을 거의 확실하게 가져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XRP는 이러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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