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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목표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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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목표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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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하나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3% 올려 잡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DR5 및 eSSD 출하가 양호했고, 그로 인해 디램(DRAM), 낸드(NAND) 모두 당초 가정했던 것보다 출하향과 가격이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 매출 82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전년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

최근 한달간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추론용 AI시장의 본격화, 다변화로 인해 기존 서버 내 고용량 디램 및 eSSD 수요가 증가하는 정황들이 포착됐다”며 “2018년, 2020년에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했고 이의 교체 수요 발생 가능성도 노후하고 일반 서버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추가적 가격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주가 수준에 대해서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역사적 평균 1.4배를 하회중이고, 메모리 호황을 고려하면 PBR 상단과 평균의 중간값인 1.7배도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