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원자력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2,000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으로, 글로벌 원자력 투자 열풍을 반영한 성과다.
2022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기초지수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로, 시가총액 1억달러 이상이면서 일정 거래대금을 충족하는 원자력 관련 기업들을 담는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기업 70%, 국내 기업 30%로 구성해 해외 성장성과 국내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세계 1위 우라늄 생산업체 카메코,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일렉트릭, SMR(소형모듈원전) 선도 기업 뉴스케일파워·오클로, 우라늄 공급업체 넥스젠에너지·우라늄에너지 등이 있다.
운용 성과도 눈에 띈다. KB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8.02%, 6개월 수익률은 77.53%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원자력은 탄소 저감과 에너지 안보, 첨단산업 성장 기반이 되는 핵심 자원”이라며 “전 세계 원자력 기업에 동시 투자할 수 있는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투자자들에게 장기 성장성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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