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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서버향 수요 내년까지 유지... 목표가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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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서버향 수요 내년까지 유지... 목표가 11만원"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서버향 수요가 추론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내년까지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31% 상향한 11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Q25(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기존 38.4조원→50조원)한다"며 "최근 급변하고 있는 컨벤셔널 메모리 수급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초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버향 수요가 추론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내년까지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초기 투자됐던 일반 서버들에서도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
비록 올해 HBM3E에서 보여준 아쉬운 성과들을 고려할 때 내년 HBM4 시장에서의 성과도 예단하기 어려운 시기다.

김 연구원은 "컨벤셔널 메모리 업황 개선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개선이 가능한 빅사이클”이라며 “내년 HBM 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메모리 부문에서 3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3Q25(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84.1조원, 영업이익 10.7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DS 이익 개선이 핵심”이라며 “메모리는 디램 위주 실적 회복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리 적자 축소도 주목할 부분이다.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반영 효과가 제거되고, 7나노 이하 선단공정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비메모리 부문 적자폭은 -0.5조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조원 수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