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6조 7890억원, 영업이익은 48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POLED와 W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감가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POLED 사업부는 아이폰 17 시리즈 내 점유율 확대와 신형 워치의 경쟁사 사업 철수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WOLED 패널 역시 TV와 게이밍 모니터 수요 강세에 광저우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까지 반영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한편 IT용 LCD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효율화를 통해 영업적자가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은 809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 2784억원까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코로나19 특수효과 등 외부 변수에 따라 LCD 업황과 동행하는 실적 호조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OLED 중심의 자체 펀더멘탈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체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감가상각비 역시 2024년 5조 1000억원→2025년 4조 3000억원 →2026년 3조 7000억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 확보와 함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중 관세 리스크,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중국 경쟁사의 특허 침해 소송 등으로 인해 북미 고객사들의 국내 패널 의존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디레이팅 요인이던 중국발 리스크 완화와 함께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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