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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 호넷, SEC에 'S&P 500+XRP·솔라나·이더리움' 결합 ETF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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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 호넷, SEC에 'S&P 500+XRP·솔라나·이더리움' 결합 ETF 승인 요청

S&P 500 75% + 알트코인 25%" 혁신적 구조… XRP·이더리움·솔라나 동시 공략
연간 0.95% 운용수수료·나스닥 상장 예정… 개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사이버 호넷(Cyber ​​Horne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XRP를 결합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사이버 호넷(Cyber ​​Horne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XRP를 결합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영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사이버 호넷(Cyber Horne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주요 알트코인을 결합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이버 호넷의 이 같은 ETF 신청은 월가 벤치마크를 비트코인 외의 디지털 자산과 연결하려는 첫 시도로 평가돼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 호넷은 XRP, 이더리움, 솔라나를 각각 S&P 500 지수와 결합한 총 세 가지 상품의 승인을 요청했다.

XRP, 이더리움, 솔라나를 S&P 500과 75:25로 결합


사이버 호넷이 신청한 세 가지 ETF는 모두 'S&P 500 및 [암호화폐] 75/25 전략 ETF'라는 동일한 구조를 따른다.

1. 사이버 호넷 S&P 500 및 XRP 75/25 전략 ETF (티커: XXX)

투자 목표: 자산의 75%를 S&P 500 주식에, 나머지 25%를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XRP 선물에 투자하는 벤치마크 지수의 성과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방식: 펀드는 투자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XRP에 직접 투자하거나 XRP와 연계된 상장지수상품(ETP)을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2. 사이버 호넷 S&P 500 및 이더리움 75/25 전략 ETF (티커: EEE)

S&P 500 주식 75%와 CME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선물 및 직접 보유를 통해 25%를 배분한다.

3. 사이버 호넷 S&P 500 및 솔라나 75/25 전략 ETF (티커: SSS)

솔라나(Solana) 투자는 S&P 솔라나 선물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REX-Osprey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최고 운용자산(AUM)을 경신하는 등 솔라나 투자 상품이 이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출되었다.

운용 수수료 0.95% 책정, 나스닥 상장 예정


세 가지 ETF는 모두 연간 0.95%의 운용 수수료가 부과되며, 주주 거래 수수료는 따로 없다. SEC 추산에 따르면, 1만 달러 투자 시 1년 후 약 100달러, 3년 후 약 312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는 75:25 배분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재조정(리밸런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기간에는 더 자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사이버 호넷에 있다.

이번에 신청된 ETF들이 **나스닥(Nasdaq)**에서 거래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승인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주식처럼 공개 시장에서 펀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속화


사이버 호넷의 이번 ETF 제출은 SEC가 해시덱스(Hashdex)의 지수 ETF에 XRP와 솔라나를 포함하도록 승인하는 등 최근 ETF 시장의 긍정적인 진전에 뒤따른 것이다.

승인될 경우, 이 세 가지 ETF는 XRP, 이더리움, 솔라나를 규제된 S&P 500 전략에 통합하는 최초의 ETF가 되어, 비트코인 이외의 알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편입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