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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1·3·6개월 수익률 전체 1위…순자산총액도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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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1·3·6개월 수익률 전체 1위…순자산총액도 2000억 돌파

6월 26일~9월 26일 까지 3개월 기준 수익률 TOP 5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분석 제외)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6월 26일~9월 26일 까지 3개월 기준 수익률 TOP 5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분석 제외) 그래프=정준범 기자
국내 ETF 시장에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와 업계 집계에 따르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최근 3개월간 76.87%의 수익률을 올리며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도 461억 원에서 2092억 원대로 급증해 353.95%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1개월 55.19% △3개월 76.87% △6개월 116.73%라는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ETF 934개 중 최고치로,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78.0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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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자산운용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 호재가 자리한다.

미국 아이온큐(IONQ)는 최근 에너지부와 양자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A)' 재승인을 추진하는 등 정책 모멘텀이 이어졌다. 이에 주요 종목인 아이온큐(+65.10%), 리게티컴퓨팅(+103.79%), 디웨이브퀀텀(+73.20%) 등이 한 달 새 급등하며 ETF 성과를 견인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구글(Alphabet) 등 글로벌 선도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상위 4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한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시장 조정 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ETF를 통한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완화하면서도 미래 유망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개월 수익률 기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69.52%),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중국과창판STAR50(+61.42%),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56.78%),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56.05%) 등이 수익률 2위~5위를 차지하며 ETF 시장 전반의 중국·희토류 테마 강세를 확인시켰다.

ETF 업계 관계자는 "같은 테마라도 ETF별 종목 구성과 비중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며 "SOL 브랜드는 단기간에 시장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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