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 개선…S&P500·나스닥도 일제히 상승
정부 대규모 지원 소식에 디웨이브 33%·아이온큐 12% 등 관련주 일제히 급등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 1.77% 하락…시장 높은 기대치 선반영 영향
정부 대규모 지원 소식에 디웨이브 33%·아이온큐 12% 등 관련주 일제히 급등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 1.77% 하락…시장 높은 기대치 선반영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만285.66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75포인트(0.17%) 오른 7445.7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2.78포인트(0.09%) 상승한 2만6293.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무더기 폭등세를 연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정부가 9개 기업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안에는 정부의 지분 참여 방식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리게티 컴퓨팅(RGTI)이 30% 이상 폭등했고, 디웨이브 퀀텀(QBTS)과 퀀텀 컴퓨팅(QUBT)도 각각 33%, 19% 급등했다.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IONQ) 역시 12.24%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2% 안팎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58달러, WTI는 96.35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전날에 이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유가 변동에 출렁였던 채권 시장도 진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1bp=0.01%) 이상 상승한 4.582%를 기록한 반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미만 하락한 5.107%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직전 거래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던 엔비디아는 정작 주가가 1.77% 하락 마감했다.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25센트로 인상하는 주주 환원책을 내놓았음에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역대급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웰스 얼라이언스(The Wealth Alliance)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콘조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단기적인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17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강력한 AI 확산, 견조한 기업 실적, 낮은 실업률 덕분에 투자자들이 시장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비현실적인 수준에 도달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