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첫 달 100억 달러 유입 땐 XRP 12달러 간다"… '역대급 랠리' 기대감 폭발

리플 XRP 커뮤니티가 뜨거운 기대감 속에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캐너리 캐피털, 21셰어스, 비트와이즈 등 다수의 주요 금융 기업들이 이번 달 ETF 신청서 승인을 고대하는 가운데, 시장의 낙관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기대감 속에서 캐너리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맥클러그(Steve McClurg)는 XRP ETF의 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 맥클러그는 당초 XRP ETF가 출시 첫 달에 약 5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망이 약세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기존 목표인 50억 달러를 유지하면서도, 유입액이 1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맥클러그는 이러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한다면 XRP ETF는 역사상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역대 상위 20위 또는 10위권 ETF 출시에도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맥클러그는 과거 비트코인 선물 출시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첫날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역사상 10대 ETF 출시 중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100억 달러 목표가 안전한 투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XRP ETF가 첫 달에 100억 달러 유치에 성공할 경우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는 자금 유입과 가치 평가의 승수 효과 때문이다. 즉, 시장에 유입되는 1달러가 XRP의 시가총액을 훨씬 더 크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의미한다.

시장 분석가 'Dom'의 흥미로운 분석에 따르면, 과거 단 6,100만 달러의 유입만으로도 XRP의 시가총액은 166억 달러(약 272배) 증가한 사례가 있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승수(배수)인 54.4배(기존 배수의 5분의 1)를 적용해 추정할 경우, 100억 달러의 ETF 자금 유입은 XRP의 시가총액을 약 5,440억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이 약 1,800억 달러이고 거래 가격이 3달러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5,440억 달러가 증가하여 총 시가총액이 약 7,240억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약 600억 개의 토큰이 유통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 7,240억 달러는 XRP당 약 12달러의 가격에 해당한다.

이 예측은 다소 야심 찬 유입 목표에 기반하고 있지만, 맥클러그가 예상하는 수준의 관심을 ETF가 끌게 된다면 XRP 가격은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급등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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