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XRP ETF, 수수료율 0.5% 책정하며 시장 진입 초읽기
기관·개인 투자자, 규제 친화적 통로 통해 XRP 투자 기대감 증폭
최종 SEC 승인-거래소 상장만이 남아... "새로운 장 열릴 것"
기관·개인 투자자, 규제 친화적 통로 통해 XRP 투자 기대감 증폭
최종 SEC 승인-거래소 상장만이 남아... "새로운 장 열릴 것"

수개월간의 추측과 제출 끝에,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공식 티커를 부여받으며 시장 진입을 위한 결정적인 단계를 밟았다고 암호화폐 투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펀드 중 하나가 될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번 조치는, 저명한 XRP 지지자인 채드 스타잉그래버(Chad Steingraber)가 X를 통해 개발 상황을 확인하면서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잉그래버의 게시물에는 캐너리 스팟 XRP ETF는 'XRPC'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며, 운용 수수료는 0.5%로 책정됐다.
스타잉그래버의 확인은 캐너리 캐피털의 최신 SEC 제출 서류(양식 S-1/A)에 명시된 내용과 일치한다. 이 서류는 신탁의 운영 체계, 수탁 조항, 그리고 가격 결정 방법론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제 티커가 공개됨에 따라, ETF는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과 공식 상장 발표만을 남겨둔 채 시장 출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제출 세부 사항 및 경쟁력 있는 0.5% 수수료
SEC 문서에 따르면, 해당 ETF는 승인 및 상장 시 "XRPC"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될 예정이다. 신탁은 규제 대상 보관소에 보관된 XRP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적용 수수료와 비용은 낮다. 신청서에는 XRP의 현물 시장 가치와 가격을 일치시키도록 설계된 ETF의 생성 및 상환 메커니즘에 대한 세부 정보도 포함됐다.
이번 등록은 독립적인 감사, 제3자 수탁 솔루션, 그리고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다른 현물 암호화폐 ETF와 동일한 감독 메커니즘을 포함한 완전히 투명한 구조를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티커 부여가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운영 및 거래소 준비 절차가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캐너리 캐피털의 ETF는 연간 0.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신탁이 보유한 XRP의 총 가치를 기준으로 매일 계산되며, 보관, 관리, 운영과 같은 표준 운영 비용을 충당한다.
유사한 암호화폐 기반 펀드와 비교했을 때, 0.5% 구조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에게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XRP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XRP 시장에 대한 중대한 의미와 향후 전망
캐너리 현물 XRP ETF의 티커 확정은 단순한 관료적 업데이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XRP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심리적, 운영적 이정표가 됐다. XRPC 티커와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가 마련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도입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의존하지 않고도 XRP 가격 변동에 노출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규제된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점점 더 많이 모색하고 있는 시기에 더욱 중요했다.
티커 배정으로 ETF의 거래가 한 단계 더 가까워졌지만, 캐너리 캐피털의 상품은 아직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EC는 구체적인 승인일을 정하지 않았으며, 거래소 상장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그러나 펀드 구조에 대한 명확성이 커지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현물 XRP ETF가 곧 신청에서 거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강화됐다.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는 가운데, XRPC는 이제 XRP의 새로운 장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는 디지털 자산 혁신과 기존 금융 간의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