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프랭클린 템플턴 등 주요 발행사, 셧다운 속 수정 S-1 신고서 제출 강행
SEC 검토 절차 일시 중단...예정된 10월 출시 기대감 꺾이고 승인 지연 우려 고조
전문가들, 수정안 제출은 승인 임박 신호로 해석하며 재개 즉시 승인 가능성 낙관
SEC 검토 절차 일시 중단...예정된 10월 출시 기대감 꺾이고 승인 지연 우려 고조
전문가들, 수정안 제출은 승인 임박 신호로 해석하며 재개 즉시 승인 가능성 낙관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수정된 S-1 등록 신고서(미 기업이 증권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고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기본 신고서)를 SEC에 제출했다.
이 같은 수정안 제출은 SEC가 정식 운영을 재개할 경우 펀드가 승인을 받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발행사들은 SEC가 제출 서류들을 정리하는 즉시 펀드가 승인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GXRP',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와 같이 일부 펀드는 특정 티커까지 지정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정부 폐쇄로 ETF 승인 절차 무기한 지연
그러나 정부 폐쇄로 인해 XRP ETF 승인 일정은 복잡해졌다. SEC는 셧다운 기간 동안 자원 부족을 이유로 등록 신고서 검토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폐쇄가 언제 종료될지 명확한 시점이 없어 XRP ETF 승인 절차가 무기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발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수정안을 제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EC의 활동이 부진해 최종 승인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10월 출시를 기대했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승인 일정이 11월 또는 그 이후로 미뤄질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SEC가 등록 신고서를 검토하고 승인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수정안 제출은 출시 임박 신호로 해석
정부 폐쇄 상황에서도 발행사들이 수정된 S-1 양식을 제출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XRP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의 네이트 제라시 사장은 이번 개정안이 발행사의 철저한 준비 상태를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SEC가 업무를 재개하면 이들 펀드가 가장 먼저 승인될 것임을 시사했다.
등록 신고서 개정은 SEC가 다시 운영을 시작할 때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발행사들은 SEC의 업데이트된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필요한 조정을 마쳤으며, 이는 향후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불확실성 지속...11월 이후 지연 가능성 높아져
계속되는 정부 폐쇄는 XRP ETF 출시 시점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SEC의 승인 절차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업계 관계자들은 운영 재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만약 폐쇄가 10월 20일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지연이 불가피하며 예상 출시일은 11월 또는 그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현재로서는 정부 폐쇄가 언제 끝날지에 대한 명확한 징후가 없어 XRP ETF 발행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폐쇄 종료 직후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셧다운이 11월까지 이어질 경우 지연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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