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대폭락 참사 딛고 140% 급반등... 주말 3.11달러 목표 '역대급 기대감'

리플(XRP)이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50% 가까이 폭락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있다.

12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애널리틱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현재의 강한 반등이 지속될 경우 XRP가 주간 마감가 기준으로 3.11달러에 도달하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간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XRP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한 여파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지난 10일(현지시각) 1.53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을 약 3조 7,000억 달러로 감소시켰고, 하루 만에 190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암호화폐 중 하나인 XRP는 그러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2.53달러(코인마켓캡 기준 한국시간 오전 10시 52분 현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빠른 회복세가 저점 매수자들의 신뢰가 높아졌음을 시사하며, 이는 과거 강세장에서 XRP가 비슷한 급반전 후 큰 폭의 상승을 경험했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간 최저가인1.53에서 140%에 달하는 극적인 회복률이다.

애널리틱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 패트릭 L. 라일리(Patrick L. Riley)는 XRP가 주말까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역사적인 주간 최고 마감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일리는 "XRP가 3.115달러를 돌파한다면 역사상 가장 강세를 보이는 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XRP는 이미 2025년 3분기에 2분기 종가 2.23달러 대비 27% 상승한 가격으로 마감하며 분기별 최고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9월 또한 리플 역사상 월별 최고 종가 3개 중 하나를 기록하며 강력한 연간 추진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주요 저항선은 3.03달러와 3.11달러다. 분석가들은 이 저항선들의 돌파 여부가 시장 추세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XRP의 4분기 추세는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예상되며, 평균 수익률은 1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현재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XRP가 주말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의미 있는 실적 중 하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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