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커뮤니티 분석가 퀸(Queen)이 RLUSD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 채널로 작동할 경우 공급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퀸은 셰인 엘리스(Shane Ellis) 이론을 기반으로 RLUSD 채택이 XRP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이론은 기관 수요가 유동성을 빠르게 소진시키면서 가격 급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챗봇은 예시로 10억 달러 규모 RLUSD 입금 후 XRP 매수 주문이 하단 매도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0.50달러와 1달러 구간을 돌파하고, 가격을 5달러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RLUSD는 자금 이동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XRP는 속도와 수수료 경쟁력을 앞세워 기관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 퀸은 RLUSD가 법정화폐 환전 과정을 생략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공급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LUSD는 2023년 12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8억3900만 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2월에는 제로 해시(Zero Hash)와 레볼루트(Revolut)에서 거래가 가능해졌고, 4월에는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에 통합돼 특정 고객 대상 국경 간 자금 운용을 지원했다.
10월에는 바레인 핀테크 베이(Bahrain Fintech Bay)와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RLUSD 채택 확대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과 액셀러레이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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