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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미국 은행 시스템 통합 추진으로 모멘텀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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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미국 은행 시스템 통합 추진으로 모멘텀 전환 기대

XRP, 2.6달러~3.2달러 횡보 통합 국면...단장기 이평선 강세 교차 '신중한 낙관론'
리플, OCC 국립은행 헌장 추진 연준 '페드와이어' 등 결제 인프라 직접 접근 기대
XRPL의 은행 시스템 통합 시 중개자 없이 즉각적인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가능
리플(Ripple)이 미국 은행 시스템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리플(Ripple)이 미국 은행 시스템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의 미국 은행 시스템 통합 추진이 암호화폐 XRP의 시장 모멘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저스트크립토페이즈(Justcryptopays)는 "XRP가 현재 2.60달러의 강력한 지지선과 3.20달러 주변의 저항선 사이에서 횡보 통합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이러한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은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이후 거래자들이 확실한 돌파구를 기다리는 시장의 우유부단함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지표는 신중한 낙관론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XRP의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이 강세로 교차하며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은 가격 상승에 선행하여 나타나 매수자의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했다. 그러나 저스트크립토페이즈는 거래량이 여전히 저조한 것은 시장의 확신이 아직 약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XRP에 대한 시장 심리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알트코인은 꾸준히 2.80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며 저점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3달러 부근에서는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대치 상황이 가격을 좁은 통합 범위에 가두고 있으며, 거래자들은 다음 주요 추세를 확인하기 위한 결정적인 돌파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저스트크립토페이즈는 "전반적인 성향은 중립에서 약간 강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SMQKE는 리플이 국가 은행 헌장을 추진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XRP 레저(XRPL)를 미국 은행 시스템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화감독청(OCC)의 국립은행 헌장에 따라 리플은 완전히 규제된 미국 은행으로 자리매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페드와이어 (Fedwire) 및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지불 인프라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통합이 현실화되면, XRPL을 통해 즉각적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원활한 국경 간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XRPL의 분산형 기술을 핵심 은행 네트워크에 내장함으로써 중개자를 없애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며 결제를 가속화해 디지털 자산이 기존 법정 통화 시스템과 통합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SMQKE는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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