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재단 거래 부문 '하우스 오브 도지', 나스닥 상장 '역인수' 추진

도지코인 재단의 거래 부문인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 HOD)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커런시애널리틱스에 따르면 HOD는 게임 및 디지털 경험 플랫폼인 브래그 하우스 홀딩스(Brag House Holdings, TBH)와의 역인수(Reverse Merger)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양사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으며, 도지코인(Dogecoin)을 주류 시장에 진입시키고 주요 암호화폐이자 접근 가능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해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간의 격차를 해소할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HOD의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도지코인 생태계 내에서 HOD의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HOD와 TBH의 파트너십은 20년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도지코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재정 지원을 보장한다. HOD는 지속 가능한 자본 지원을 통해 도지코인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혁신과 채택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출시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우스 오브 도지는 재무 관리부터 탈중앙화 금융(DeFi) 상품에 이르기까지 도지코인 인프라의 여러 계층에 걸쳐 다면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핵심적인 초석은 현재 7억 3,000만 개 이상의 DOGE를 보유하고 있는 공식 도지코인 트레저리(Treasury)다. 이 트레저리는 HOD의 재정적 근간이 되어 운영 성장을 위한 안정성과 장기적인 자본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HOD는 로빈후드(Robinhood)와 협력해 사용자가 도지코인 보유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 창출 상품을 개발했으며, 21Shares셰어즈(21Shares)와 협력해 유럽 최초의 도지코인 ETP 출시를 지원했다. 현재 미국 도지코인 현물 ETF와 2배 레버리지 ETF에 대한 신청은 규제 당국의 검토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관 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 투자자에게 규제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HOD는 레이어2 개발 및 사이드체인 솔루션 구축을 통해 도지코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곧 출시될 도지OS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는 도지코인 프랙탈 사이드체인과 결합되어 실물 자산(RWA)의 토큰화를 용이하게 하고 거래 효율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이는 도지코인이 온체인 기능을 넘어 금융 및 디지털 자산 관리 분야로 실질적인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커런시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마르코 마르지오타(Marco Margiotta) HOD CEO는 "금융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부터 재무 관리 및 ETF 상품 강화에 이르기까지, HOD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개 시장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를 포함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의 장기적인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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