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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LG유플러스, 희망퇴직 비용 반영...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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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LG유플러스, 희망퇴직 비용 반영...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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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IBK투자증권이 1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217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910억원(전년 동기 대비 7.6↑), 1358억원(44.8%↓)으로 추정된다"면서 "약 600명(전체 인력의 5.7%)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17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희망퇴직 직군별 구성 및 지급 조건을 고려하면 희망퇴직 비용은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내년 500억~6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
부문별로, 모바일 수익은 1조 7063억원(5.3%↑)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이탈 고객 유입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2분기 대비 증가폭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홈(IPTV·인터넷·기타) 수익도 6743억원(3.6%↑)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희망퇴직으로 인한 3분기 실적 부진은,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와 지난해 경쟁사의 희망퇴직 사례를 고려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7월 단통법 폐지 이후 갤럭시Z폴드7, 아이폰17 등 핸드폰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시장의 경쟁 강도는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 1654억원으로 올해 대비 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