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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 실적 불확실성 확대 전망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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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 실적 불확실성 확대 전망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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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주가가 하락세다. 실적 불확실성 확대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10시0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84% 떨어진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주가하락은 증권사 보고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낮은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58억 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203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석화 플랜트 현장에서 1700억 원의 본드콜(계약이행보증 청구권)을 요구받아 판관비가 상승하고,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중동 플랜트 현장에서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반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또 "올해 4분기 실적도 예상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발전 플랜트 현장으로부터 요구받은 본드콜 관련 비용(수백억 원)이 반영될 전망이다"면서 "공사 중인 다른 해외 현장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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