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17일 미 육군 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설치하는 '야누스 프로젝트' 발표로 인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종목코드: 0007G0) ETF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모든 주요 육군 기지에 SMR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해당 원자로는 1~20MW(메가와트)급의 초소형원자로로, 트럭이나 항공기를 통해 운송이 가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는 최근 1개월 동안 30.0%, 3개월 50.1%, 6개월 14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SMR 관련 기업에 약 50%의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뉴스케일파워가 16.7%, 센트러스에너지가 10.1%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야누스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발표된 원자력 르네상스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는 SMR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 SMR 건설을 주도하는 플루오르, 핵심 기기를 제조하는 BWX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이 ETF는 우라늄 실물과 채굴 및 정광 기업에도 투자하여 원자력 생태계의 전방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코, 우라늄에너지 등 우라늄 채굴 관련 기업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최영진 CMO는 "이번 '야누스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가 SMR을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보 인프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하며, "SMR 관련 기업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의 16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399억원으로 지난 1월말 대비 4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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