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 5조7300억 증가...전체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급증하면서 업권 전체에서 증가액 기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자사 퇴직연금 적립금이 올해 들어 총 5조7299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업권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DC·IRP)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은 3분기 단독으로만 2조7585억 원 증가하며, 전체 42개 사업자 중 유일하게 2조 원을 넘긴 사업자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추진해온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주효했다. 해당 전략을 통해 고객들이 올린 누적 수익만 약 10조 원에 달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연금자산 규모 1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연금자산(개인연금·퇴직연금 DB/DC/IRP 합산)은 52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장기적 자산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체계적 상품 구성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 △연금 인출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연금 플랫폼을 구축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효영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연금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라며 "연금시장의 리더로서 지속적인 성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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