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 PRI와 협력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 PRI와 협력 강화


지난 13열린 CEO 간담회에서 길접섭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데이비드 앳킨 PRI CEO(오른쪽 세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열린 CEO 간담회에서 길접섭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데이비드 앳킨 PRI CEO(오른쪽 세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PRI의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 CEO와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PRI는 2006년 UN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로, ESG 원칙을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5000여 개 기관투자자가 약 128조 달러 규모 자산을 PRI 원칙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책임투자 동향 공유 △서명기관 간 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활동 강화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데이비드 앳킨 CEO는 "일부 국가에서 ESG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불가피성과 재생에너지의 경제적 경쟁력이 책임투자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PRI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명기관 가입 요건과 보고의무를 240개에서 40개 항목으로 완화해 참여 문턱을 낮출 계획"이라며 "NH-Amundi자산운용의 'Say on Climate' 주주활동 사례를 글로벌 서명기관들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ay on Climate'는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활동 프로그램으로, NH-Amundi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수탁자 책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 길정섭 대표이사는 "한국의 책임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정부의 ESG 정책 확대와 함께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PRI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책임투자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앳킨 CEO도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PRI는 서명기관에 유리한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책임투자 발전에 NH-Amundi자산운용이 핵심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