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3.41%(6만4500원) 내린 4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LIG넥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어난 89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5.8% 웃돌았다. 매출액은 1조 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660억 원으로 중동이 천궁-II 지대동 미사일 양산 매출이 800억 원 이상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수출 사업 영업이익률은 28%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투자증권은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전문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 관련 손실 1209억 원 이상이 반영됐으나 방산 본업 실적이 개선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0.7%포인트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LIG넥스원은 지난해 7월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 4000만 달러(약 3320억 원)에 인수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연매출액은 3000만~4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수출사업의 수익성 개선 속도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70만 원으로 20.7%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고스트로보틱스 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두 자리수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증권사들은 부정 전망을 쏟아냈다.
iM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연간 계획한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이 일부 지연돼 비용 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에는 비용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용진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비용 집행 이연으로 얻어진 실적이고, 여러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 단기 모멘텀을 다소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혹평했다.
LS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6만 원으로 기존 대비 8.2% 하향 조정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수주가 집중되는 4분기 특성상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 설정이 3분기보다 낮을 것”이라면서 “경상개발비가 집중되고 국내 양산매출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채운샘 연구원은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개발비 등 비용반영이 적은 것에 기인한다"면서 "이연된 일부 비용 반영이 4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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