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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후 리레이팅... 목표가 2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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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후 리레이팅... 목표가 22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CI.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CI.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대신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기존 산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 변동이 아닌 인적분할 이후 유통주식수 감소(마이너스35%)로 인한 표면적 상승 효과로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분할 후 코스피에 재상장을 완료했다. 재상장일 기준 기업가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82조8000억원(+46.5%), 에피스홀딩스 10조9000억원(-64.1%)이며, 합산 시가총액은 93조7000억원으로 분할 전(86조90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3주간의 거래정지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동사의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미국 1조8000억원 수주 공시 등 호재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할 후 순수 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공장 풀가동 및 5공장의 램프업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6공장 착공 및 미국 공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지표. 자료=대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지표. 자료=대신증권

현재 1~4공장은 모두 풀가동 국면에 진입했고, 5공장은 올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5공장 실적은 2026년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생산능력(CAPA) 확충 이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실적에서 확인된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면서 “2025년 실적은 매출 4조4626억원, 영업이익 2조684억원, 영업이익률(OPM) 46.3%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환율 하락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운영 효율 개선, 배치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마진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