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리더 엔비디아, 메타-구글 빅딜 논의 소식에 2.6% 급락 마감
구글 AI 칩 사업 잠재적 성장...엔비디아 수익 10% 위협 가능성 제기
구글 AI 칩 사업 잠재적 성장...엔비디아 수익 10% 위협 가능성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를 포함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이라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이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메타(Meta)가 구글(Google, 알파벳의 자회사)의 AI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구글의 데이터센터 내에서 해당 칩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이 보고서는 구글의 AI 칩 사업이 엔비디아의 연간 수익 중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해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이미 엔비디아 칩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메타와 자체 계약을 체결해 구글과의 거래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 3,000억 달러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 분기 5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AI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으로 인해 주가는 이달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소식이 보도된 후 공식 채널을 통해 경쟁 우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구글의 성공에 기쁘다"고 하면서도, "엔비디아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으며 모든 AI 모델을 모든 컴퓨팅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글의 TPU처럼 특정 AI 프레임워크나 기능에 맞춰 설계된 ASIC(주문형 반도체)보다 엔비디아의 GPU가 더 뛰어난 성능, 유연성,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범용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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